강좌제목

15_역사와 함께 하는 철학

담당교수

반성택

강의시간

 월요일 오후 4시~6시 (8주)

개강일

  2010년 6월 28(월)

수강료

  128,000원

강의개요

철학과 사상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온 비판이 있다. 바로 인문학자들의 몰역사적 태도를 탓하는 비판이다. 철학과 사상 연구에 있어 그 철학과 사상이 자란 터전을 따지며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지적은 숱하게 있어왔다. 최근에 한 학술지에 기고된 글인 ‘한국철학계의 동향과 특성’에서도 이는 또다시 발견된다. “현대의 한국철학계가 철학사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검토를 소홀히 하는 것은 당연히 시정되어야 할 현안점 중의 하나다.”
예를 들어 18세기말의 칸트철학이, 카톨릭에 프로테스트하여 어느 역사학자의 표현대로 ‘기진맥진한 상태의 관용’으로나마 자리잡아 가는 신교운동, 자연과학이 신학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는 당시의 흐름, 그리고 프랑스대혁명 등과 분리되어 고찰되는 것이 철학적 탐구 자세일까? 나아가 저 시대의 이야기들은 단지 칸트철학 형성의 배경 정도에 머무는 것일까? 본 강좌는 저러한 역사 이야기들을 다루어 이를 통해 칸트철학의 선험성 개념 등을 조명하며, 이보다 먼저 고대 아테네 역사와 철학적 논쟁 및 이후의 영향사를 다룬다. 그리고 19세기말과 20세기초 서양의 모습을 살피며 역사와 철학이 함께 가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그러면서 강좌 전체적으로는 역사와 함께 하는 철학, 아니 정확히는 ‘역사와 함께 해온 철학’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강의내용

1강: 철학은 역사 초월적 학문일까? 고대 아테네 시기 및 17.18세기 그리고 현대철학을 생각하며
2강: 고대 아테네의 역사, 그리고 아르케의 문제(I)
3강: 고대 아테네의 역사, 그리고 아르케의 문제(II)
4강: 중세말에서 17.18세기로 가는 역사의 여러 장면들, 자아의 발견
5강: 프랑스대혁명의 진행 과정, 그리고 당대의 사상들
6강: 칸트 선험성 개념에 대한 역사에 토대한 해석
7강: 주관으로 향하는 19세기말
8강: 인간 역사성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 역사를 관찰하는 지성과 역사 안에 실존하는 지성

참고문헌

『핀란드 역으로』, 에드먼드 윌슨 지음, 유강은 옮김, 이매진, 2007.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존스턴 지음, 변학수 외 옮김, 글항아리, 2008.
『세기말 비엔나』, 쇼르스케 지음, 김병화 옮김, 구운몽, 2006.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장 마생 지음, 양희영 옮김, 교양인, 2005.
『생각의 역사 I,II』, 왓슨 지음, 남경태 외 옮김, 들녘, 2009.

담당교수

소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부퍼탈 대학에서 <정치적 판단력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10년 넘게 서경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7년에 <아고라에서 광화문까지>를 출간했으며, <현대철학의 모험>의 해석학 관련 부분을 집필하였다. 가장 최근의 논문으로는 <심리학과 현상학: 역사를 관찰하는 주관과 역사 안에 실존하는 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