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0년 봄학기
강사: 조광제
강의명: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강해 VI

강의개요
그동안 5학기에 걸쳐『존재와 무』강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 절대적 우연으로 우리 인간 존재를 안팎으로 꿰뚫고 휘감는 존재, 그런데도 때로는 정밀하게 때로는 이미 늘 존재에 대해 시비를 걸고 넘어서고자 하는 우리 인간의 현존, 이를 사르트르는 즉자와 대자라는 이름으로 구분하고 논구했다. 그런 와중에 우리의 대자적인 현존은 항상 타인 혹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이루어진다. 이를 사르트르는 대타라는 이름으로 논구했다. 지금 우리는 대타 존재인 대자로서 우리가 겪을 수밖에 없는 몸과 감정 및 사랑과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된, 사르트르가 제공한 철학적인 부품으로 된 ‘전차’에 올라타고서 예기치 않은 멋진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사랑은 실패로 인해 성적 욕망으로 넘어가고, 성적 욕망은 마조히즘 혹은 사디즘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다시 사랑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그 와중에 나는 타인에 대해 자유롭게 강제되도록 할 수밖에 없다. 서로에게 ‘자유롭게 강제됨’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상극 관계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존재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여행은 곧 ‘증오’와 ‘사디즘’을 거쳐 ‘공존재’라는 이름의 고장을 탐색하게 될 것이다. 그런 뒤, 일정을 크게 바꾸어 ‘존재와 행위’라는 큰 지역으로 옮겨 드디어 ‘자유’ 문제를 본격으로 탐색하게 될 것이다.


강의내용
1강. 성적 욕망의 좌절, 사디즘
2강. 사랑과 성적 욕망, 죄의식과 증오
3강. ‘공존재’, ‘대상인 우리’
4강. ‘공존재’, ‘주체인 우리’
5강-8강. “우리는 자유롭지 않을 자유가 없다.”라는 언명을 중심으로, 행위, 자유, 결정론, 의지, 동기, 동인, 의지적/비의지적 자발성, 선택, 조건, 상황, 실존적 가능성, 소여와 무화, 자유와 필연 등을 고찰. 결국 인간 존재의 비의를 드러냄.